불씨를 구해오너라

김지옥원만심
2024-07-01
조회수 24

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떄이다. 어느 과부가 유복자인

외아들 하나만을 의지하며 애지중지 키웠는데, 어느 날 갑자기 그 아들이

죽었다. 그녀는 슬픔과 설움에 거의 반미치광이가 되었다. 과부는 성 밖 

기수급고독원에 부처님이 계시다는 말을 듣고 찾아가 물었다.

"부처님, 저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유일한 보람이 아들이었습니다. 그런

제 아들이 죽었는데, 아들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겠습니까? 제 아들

을 살려만 주십시오."

부처님께서는 그녀의 말을 조용이 다 듣고 말씀하셨다.

"너는 마을로 가서 죽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집에서 불씨를 구해 오

너라. 그 불씨를 구해 오면 네 아들을 살려 주겠다."

여인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한걸음에 마을로 달려갔다.

그러나 온 마을을 다니면서 불씨를 구하려고 해도 구할 수 없었다. 이 집

에 가면 '아버지가 죽었다'고 하고, 저 집에 가면 '할머니가 죽었다'고

하는 등 어느 집이나 사람이 죽지 않은 집안이 없었다. 여인은 할 수 없

이 부처님 처소로 되돌아와 말했다.

"부처님, 어느 집이나 사람이 죽지 않은 집은 없었습니다.그래서 불씨

를 구하지 못했습니다."

부처님께서 과부에게 말씀하셨다.

"사람은 세상을 살면서 네 가지를 면할 수 없다.

첫째, 이 세상 모든 것은 영원한 것이 없는 것이오,

둘째, 아무리 부귀하더라도 가난하고 천해질 수 있으며

셋째, 어떠한 것이든 모이면 흩어지기 마련이고

넷째, 건강한 육신을 가진 사람도 때가 되면 반드시 죽는 것이다."

이 설법은 듣고 여인은 깊이 깨달아 마음에 평온을 얻었다.


아함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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